[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더그아웃에 폭염 주의보 속 '깜짝 아이템'이 등장했다.
넥센과 두산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던 서울 잠실구장. 이날 35도가 넘는 '찜통 더위' 속에 전국이 서울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옷도 땀으로 흠뻑 젖은 가운데, 훈련을 마친 넥센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삼삼오오 몰렸다. 바로 넥센이 지난 4일 KIA와의 홈 경기부터 더그아웃에 도입한 에어컨 때문이었다. 넥센이 도입한 에어컨은 총 4대. 이동이 가능해 원정경기 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힘든 훈련 속 선수들은 잠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꿀맛 휴식을 취했다. 넥센 선수들은 연신 "최고"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공교롭게도 넥센은 에어컨 도입 후 KIA와의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뒀다. 무더위 속 에어컨 효과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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