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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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최고조' 박세웅, 내친김에 3연속 승리·QS까지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5.08.06 10:2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연승'이 필요한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마운드에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박세웅을 등판시킨다.

박세웅은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박세웅은 분위기를 확실히 타고 있다.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 마운드에 선 그는 6이닝 1실점 6피안타 5탈삼진 4볼넷을 기록하며 1군 무대 감격의 첫 승을 기록했고, 기세를 이어가 31일 kt 위즈전 단 1피안타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두 경기 연속 승리와 함께 퀄리티스타트까지 곁들인 그는 내친김에 3연승까지 내다보고 있다. 7월 들어 박세웅의 투구는 확실히 달라졌다. 그는 지난달 4경기에 출장해 2승 1패 21⅔이닝 평균자책점 2.91 16피안타(2피홈런) 18탈삼진 11볼넷을 기록했다.

박세웅의 세부지표에서 가장 좋아진 부분은 WHIP(이닝 당 출루 허용)이다. 올 시즌 그는 1.64의 이닝 당 출루 허용을 내줬지만 지난달에는 1.24에 그쳐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10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편, 그의 위기관리능력도 좋아진 모습. 7월 박세웅의 잔루율(Left on Base Percentage)은 83.3%를 기록했다. 올 시즌 그의 잔루율은 68.7%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피장타율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박세웅은 최근 들어 상대하는 타자들의 진루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지난달 박세웅의 피장타율은 0.338이었고 그가 내준 16개의 안타 중 장타는 단 5개였다.

박세웅이 6일 NC전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은 '좌타자'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박세웅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1푼. NC에는 박민우·김종호로 이어지는 좌타자 테이블세터진과 함께 나성범·테임즈 중심 타선 라인까지 주축 타자들이 모두 왼손이다.

또한 그는 두 번의 NC전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NC전 두 번 선발 등판 전력이 있는 그는 kt 소속 당시였던 지난 5월 1일 7이닝 2실점 4탈삼진 무사사구 역투를 펼쳤었지만, 롯데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후 등판했던 5월 9일 5⅔이닝 5실점 6탈삼진 3사사구를 기록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과연 박세웅은 NC전 세 번째 등판에서 3연승과 함께 3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기록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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