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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어셈블리' 정재영, 송윤아 움직인 '뚝심 정치'

기사입력 2015.08.06 06:50 / 기사수정 2015.08.06 00:27

▲ 어셈블리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재영이 뚝심 정치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7회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이 뚝심 정치로 최인경(송윤아)의 마음을 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상필은 백도현(장현성)이 자신을 국민당 살생부 명단에 올린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백도현은 반청계 수장 박춘섭(박영규)과의 거래를 위해 진상필을 내치려고 했다.

진상필은 최인경에게 "이제 와서 왜 나한테 이러는 거냐. 정치 진짜 징그럽고 끔찍하네. 이래서 정치적이란 말이 나왔네. 최보는 이런 게 뭐가 좋다고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말했다. 최인경은 차기 총선을 위한 백도현의 계획을 다 알고 있던 터라 아무 말도 못했다.

진상필은 잔혹한 정치계 현실에 좌절하면서도 자신의 지역구인 경제시로 내려갔다. 지역주민을 위해서였다. 얼마 전 국회에 견학을 왔던 여자 아이가 비가 올 때면 할아버지가 노인정에 못 간다고 도와달라고 했기 때문.

진상필은 할아버지 집에서 노인정으로 가는 길의 다리가 비가 와서 물이 불면 잠기는 것을 확인하고 경제시청에 문의했다. 경제시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다리를 놔줄 것처럼 하더니 예산 부족 등의 이유를 들며 못 놔주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에 진상필은 김규환(옥택연), 변성기(성지루)를 불러 직접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진상필 일행이 밤늦도록 고생하는 것을 본 할아버지는 그만 하라고 했다. 진상필은 "우리 보좌관이 그러는데 국회의원은 국민의 머슴이라더라"라고 하며 일을 계속했다.

최인경은 그런 진상필을 지켜보다가 어딘가 가더니 다시 물을 사들고 돌아왔다. 최인경 뒤로 경제시청 관계자들이 오고 있었다. 알고 보니 최인경은 경제시장을 찾아가 이번 진상필의 일을 기사로 낼 것이니 악역을 할 건지 아니면 공동주연을 할 건지 제안했던 것이었다.

진상필의 뚝심은 최인경을 움직였다. 최인경은 오랫동안 존경해온 백도현이 아니라 진상필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 최인경은 진상필의 지역구 경제시에 출마하려는 백도현에게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왕초보의원이었던 진상필은 최인경을 온전히 자기 사람으로 만들면서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믿음직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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