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걷는 선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9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 분)이 조양선(이유비)을 연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열은 "양선이의 목숨을 담보로 그 아비와 거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고, 수향(장희진)은 "양선이가 다치는 걸 지켜보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김성열은 "나도 힘들고 아프다. 허나 양선이 하나 죽어서 백성들을 살릴 수 있다면 나는 그리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귀를 없앨 수만 있다면 나는 더한 것도 할 것이다"라며 귀(이수혁)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냈다.
김성열은 조생(정규수)을 찾아갔고, "120년간 귀 그 자를 없애기 위해 자네가 가지고 있는 그 비망록을 찾아다녔네. 임금은 세손을 지키기 위해 양선이를 음란서생으로 만들었고, 절대 살려두지 않을 것이네. 자네가 비망록의 행방만 말해준다면 내 자네도, 양선이도 그리고 나머지 식솔들까지 모두 무탈하게 탐라로 보내 줄 것이네"라며 설득했다.
또 김성열은 조양선이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감옥을 찾아갔다. 조양선은 "선비님, 저 너무 아파요. 너무 졸려요. 집에 가고 싶어요"라며 애원했고, 김성열은 조양선을 품에 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김성열은 '양선아, 조금만 더 버텨라'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특히 김성열은 수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양선을 구하러 갔고, 조생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이후 김성열은 조양선이 조생의 시신을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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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