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이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기기 위한 무기로 자신의 신장이 아닌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일본과 2015 동아시안컵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에 대표팀은 우한 FA트레이닝필드에서 훈련을 하면서 한일전에 대비했다.
김신욱의 출격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북한과의 1차전에서 장신 공격수 박현일의 활약을 막지 못해 일본이 역전패한 것을 두고 높이에 압도적인 김신욱이 일본을 무너뜨릴 필승카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내 개인적인 높이만으로는 일본에 승리할 수 없다"면서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잘 맞춰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앞서 오전에 대표팀은 비디오 등을 통해 일본 전력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신욱 역시 일본 수비라인과 패턴 등을 확인하면서 이미지트레이닝에 열중했다. 김신욱은 전체적인 개인 기량에서는 일본이 앞서지만 우리의 팀플레이로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다들 이야기하는 것이 개인 기량에서는 일본이 좋은 평가를 받지만 하나로 뭉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먼저 팀으로 뭉쳐서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지만 한일전은 특별히 이겨야 하는 경기고 선수들과 함께 잘 맞춰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신욱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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