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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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박찬욱 감독 추천, 첫 신부터 강렬"

기사입력 2015.08.04 15:52 / 기사수정 2015.08.04 15: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현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국진 감독과 배우 이정현이 참석했다.

극 중 이정현은 신문 배달, 명함 돌리기, 식당 보조, 청소 대행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을 연기한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은 "여자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영화가 얼마 없는데, 이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 작품이 회사를 통해 처음 제안이 들어왔었는데, 회사 쪽에서 거절을 해서 못할 뻔했다. 그런데 박찬욱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보고 직접 연락이 와서 근래 본 각본 중 최고의 각본이니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셔서 읽어봤더니 정말 첫 신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얘기했다.

또 "그렇게 한 시간만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 이런 영화를 제 평생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8월 13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KAFA FLM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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