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CJ CGV의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 ‘2015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심양에서 지난 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8월 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중국 라이징 스타 배우 위대훈이 특별 멘토로 나선 가운데 심양 CGV 진롱중신에서 진행됐다. 한·중 청소년 48명이 함께 참여해 생각을 나누고, 협심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 가는 등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빛났다. 이들은 멘토의 지도 속에 8개 팀으로 나뉘어 귀신 이야기, 청소년들의 우정, 짝사랑, 시간여행 등을 소재로 창의력이 빛나는10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완성해 냈다.
행사 마지막 날 CGV진롱중신 IMAX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회가 열렸다. 최고작품상과 최우수연기상으로는 두 어린 소녀가 부모와의 갈등과 장애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다룬 'Summer' 가 선정됐다. 최고 창의상에는 죽음의 상징인 저승사자가 되려 한 소녀의 삶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저승사자’ 가 뽑혔다. ‘최고 오락상’에는 땅굴 속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땅굴악사’가, ‘최고 각본상’에는 짝사랑 쟁취를 위해 시간을 탐험하는 한 소녀의 얘기를 실은 ‘원점’ 이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위원묘(16) 학생은 "토토의 작업실에서 스토리보드 구성,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을 두루 배우며 영화 제작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친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보냈던 시간도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왕위왕(14) 학생은 “영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배우 말고도 뒤에서 힘쓰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별 멘토로 나섰던 배우 위대훈은 “땀 흘리고 고생한 학생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은 전하고 싶다. 비록 멘토로 나섰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창의력과 작품성에 오히려 배우는 시간이 됐다” 고 전했다. 주심양 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는 “CJ CGV가 영화분야에서 창의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토토의 작업실이 한중 청소년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 CGV CSV파트 조정은 부장은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한, 중 청소년이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올해 교육기간을 늘려 후반 편집, 영화 마케팅 등 수업의 질을 보강한 만큼 작품 완성도가 높아졌다. 한중 청소년들이 미래 성숙한 영화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토토의 작업실은 2011년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청소년 영화 인재 양성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로 베트남에서는 4년째 열렸고, 인도네시아서는 2014년부터 코이카와 합력해 반둥, 자카르타 지역 청소년 320여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화인력양성 교육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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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