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77위,삼성증권 후원)이 시티오픈 본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 시리즈 시티오픈 본선 1회전에서 듀디 셀라(125위,이스라엘)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상대의 서브로 시작된 첫 게임에서 7번의 듀스 공방 끝에 브레이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통해 계속해서 게임을 따낸 정현은 일찌감치 5-2로 달아났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6-2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의 첫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따낸 뒤 기세를 이어간 정현은 상대에 단 한 게임만 허용하면서 6-1로 경기를 마쳐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에 오른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8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됐다.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칠리치는 정현이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의 선수로 쉽지 않지만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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