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 멤버 반(본명 김경민)이 3일 물놀이 사고 중 사망했다. 5일 발인 예정으로 멤버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반의 사망사실을 알렸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 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반은 지인들과 물놀이를 떠났다 사고를 당했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브로큰 발렌타인 멤버들은 비보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멤버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짧게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예정으로 4일 부터 팬들 및 일반인들의 조문이 허용된다.
인터넷을 통해서는 벌써부터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브로큰 발렌타인 공식 페이스북에는 벌써 수천개의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에 대한 추억과 공연 관람을 담은 글들도 게재되면서 충격적인 죽음에 대한 슬픔과 함께 생전 고인의 노래를 기리고 있다.
한편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05년 '에일리언'으로 데뷔한 록밴드로 인디 무대 뿐만 아니라 각종 록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 2011년 방송된 '톱밴드1'에 출연해 톡식, 게이트 플라워즈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해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에도 연주력에 있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로 주목을 받았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브로큰 발렌타인 공식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