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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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원더걸스, 밴드 변신은 신의 한 수(종합)

기사입력 2015.08.03 17:3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원더걸스가 밴드로 돌아왔다. 직접 연주했고, "라이브 무대를 최대한 많이 보여주겠다"는 각오에선 자신감이 느껴졌다.
 
밴드 원더걸스는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정규3집 'Reboot'(리부트) 쇼케이스에서 밴드로 변신한 모습을 첫 피로했다.
 
원더걸스는 히트곡 'Tell me'를 밴드 버전으로 연주한 뒤, 신곡 '베이비 돈 플레이'를 연이어 연주했다. 핸드싱크 없이 드럼 키보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원더걸스는 아이돌 그룹에서 그치지 않고 밴드로 진화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어 원더걸스는 음원차트에서 올킬을 기록한 신곡 '아이 필 유'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뒤 밴드 무대까지 연달아 보여주며 밴드 연주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주제는 '밴드'였다. 정규 3집 '리부트'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작"임을 공표한 원더걸스는 "두려움이 컸지만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만족스러웠기에 후회는 없다"며 "밴드 포맷은 일회성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콘셉트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특히 이번 컴백은 3년 만이었고, 또 선미가 5년 만에 재합류해 더욱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선미는 "재합류는 항상 계획돼 있었고 차근차근 준비해왔다"고 담담한 합류 소감을 전했다. 오히려 '올킬'을 기록한 음원 성적에 대해 "시작이 좋아서 얼떨떨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원더걸스는 밴드로 변신하며 '춤을 안 추는 원더걸스를 대중이 사랑해줄까?'라는 고민을 했었다고. 예은은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와 쉬운 춤으로 사랑받았는데 춤을 추지 않으면 좋아해주실까 싶었던 게 사실"이라며 "곡도 나오고 춤도 나오는 순간 한 시름 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 역시 "우리는 1980년대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는 아니지만 당시의 사운드는 너무나 새롭다. 이 노래를 원더걸스만의 색으로 표현할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고, 예은 역시 "'텔미' '노바디' 때는 아무 것도 몰랐다면 이번엔 앨범을 준비하며 1980년대 음악만 듣고 궁리했다"며 남다른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여건이 된다면 최대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남다른 '밴드로서의 포부'도 드러냈다. 예은은 "여건상 음악방송 라이브는 어려울 것 같지만, 라디오 공개방송에나 다른 음악방송에서 최대한 라이브를 하는 모습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3일 정오를 기해 정규 3집 '리부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I Feel You'(아이 필 유)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원더걸스의 3년 공백기를 무색케 했다.
 
타이틀 곡 ‘I Feel You’는 박진영 자작곡으로,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프리스타일 음악이다. 박진영이 작곡한 타이틀곡을 제외하면 원더걸스 멤버들이 수록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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