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끝을 모르고 떨어지던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세계랭킹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에서 0.6719점을 받으며 지난주 266위에서 262위로 순위를 4계단 끌어 올렸다.
우즈는 앞서 끝난 퀴큰론즈내셔널에서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공동 18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최근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컷 탈락 등 끝없는 하락세로 어느새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벗어났지만, 이 대회에서 시즌 최저스코어(8언더파)를 기록하며 추락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2.4849점을 받으며 5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번 주 11.4145점을 받아 둘의 격차는 1.0704점에 불과하다.
스피스 뒤를 버바 왓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가 잇고 있다. 퀴큰론즈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리며 5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 중에선 4.2981점을 받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선 2.3383점을 획득한 안병훈이 58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배상문이 111위, 노승열은 130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루키' 김민휘는 지난주 377위에서 이번 주 328위로 순위가 49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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