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연장 승부. 웃는 쪽은 kt 위즈였다.
kt 위즈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12회 끝에 10-9로 끝내기승을 거뒀다.
양팀 다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지킬 때만 해도 투수전 양상을 띄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불펜 싸움이 시작되면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kt는 결국 9회말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끝내기 안타로 게임을 끝낸 것도 kt였다. 12회말 투아웃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적시타로 2루주자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극적인 역전승의 드라마를 썼다.
경기가 끝난 뒤 조범현 감독은 "오늘 선수들의 집중력과 이기겠다는 의지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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