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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타선' 피가로, 두산전 8이닝 3실점 '완투패'

기사입력 2015.08.02 20:45 / 기사수정 2015.08.02 20: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알프레도 피가로(31)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완투를 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피가로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NC와의 홈경기에서 7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승리를 따냈던 피가로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완투패를 당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뒤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김현수와 로메로를 모두 땅볼 처리하면서 첫 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피가로는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낸 뒤 국해성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최주환과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은 뒤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피가로는 4회 역시 김현수-로메로-오재원을 중견수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막앗다.

1-0으로 앞선 5회 실점과 함께 역전을 허용했다.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역전 홈런을 맞았다. 이후 국해성을 땅볼로 막았지만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민병헌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막아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6회 허경민을 땅볼로 잡은 뒤 김현수와 로메로를 모두 삼진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7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오재원에게 2루타와 양의지의 뜬공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피가로는 결국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세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홍성흔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오재일의 대주자로 들어온 고영민도 1루에서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이닝을 끝냈다.

8회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를 잡았다. 이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과 김현수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8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피가로는 완투패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알프레도 피가로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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