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와 탈출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를 잠재웠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에서 빠져나왔고, 삼성의 연승 숫자는 6에서 끝났다.
이날 두 팀의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1승을 챙겼다. 삼성 선발 피가로 역시 8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삼성은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는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두 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침묵을 유지했다. 그리고 두산이 홈런포로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나가자 오재일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두산의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피가로와 8구의 승부 끝에 2루타를 쳤고, 양의지의 뜬공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오재일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오재원은 홈에 안착했고 두산은 3-1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8회초 삼성이 곧바로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석민과 나바로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현승이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이승엽을 병살타 처리해 득점없이 8회를 마쳤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은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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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