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오랜만에 출전한 이지훈이 출전한 SKT가 장경환과 배준식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15승을 올렸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5주차 6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롱주 IM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SKT는 정글 ‘벵기’ 배성웅과 미드 ‘페이커’ 이상혁 대신 ‘톰’ 임재현과 ‘이지훈’ 이지훈을 선발 출장시켰다. 1세트에서 임재현은 에코, 이지훈은 빅토르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SKT는 상대 ‘프로즌’ 김태일의 미드 이즈리얼을 초반부터 노리며 2킬을 따냈다. 롱주 역시 ‘마린’ 장경환과 ‘톰’ 임재현을 잡아내고 드래곤도 가져갔다. SKT의 첫 바론 사냥 상황에서 ‘스푸키’ 문지원이 스틸에 성공,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롱주가 드래곤 버프 3중첩까지 쌓은 상황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SKT가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다. 이지훈의 빅토르의 강력한 화력에 롱주가 움츠러들었고, 이후 교전에서 ‘뱅’ 배준식이 트리플 킬과 에이스를 동시에 기록한 후 바로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SKT는 임재현 대신 배성웅을 경기에 투입했다. 경기 초반 탑에서 장경환이 선취점을 따냈고, 바텀에서는 배준식과 이재완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배성웅과 장경환의 호응으로 바탐 라인에서 벌어진 두 번의 전투에서 모두 킬을 기록하며 SKT는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냈다.
반면 롱주는 1세트의 높은 기세가 사라지며 계속 상대에게 킬을 내줬다. 바텀에서 뱅과 울프를 잡았지만 그 사이 다가온 장경환의 럼블에 피해를 압었다. 롱주가 반격을 위해 본진에서 나오면 SKT는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기 위해 바로 추적해서 잡아냈다. 장경환의 럼블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 배성웅의 부지런한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SKT는 1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경기 내내 상대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장경환의 11킬을 앞세워 롱주에게 2세트도 가져오며 승리,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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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