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의 선발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예정이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산은 삼성에게 4-11로 패하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뼈아픈 패배 속 위안이 있었다면 바로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였다.
지난 6월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니퍼트는 재활에 매진한 뒤 두 달 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날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니퍼트는 1⅔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일 삼성과의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원래 투구수는 30개 정도를 생각했었다"면서 "니퍼트가 아프지 않다는 자체 만으로 좋다"고 니퍼트의 복귀를 반겼다. 당초 니퍼트는 일요일에 한 번 더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니퍼트의 투구를 확인한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선발 복귀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더 불펜으로 기용하려고 했는데 팔 상태가 괜찮다고 해 바로 선발로 투입해도 될 것 같다. 투수 코치와 상의해서 정확한 시점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니퍼트의 선발 복귀에 따라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도 정비가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두산은 삼성 윤성환을 상대로 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메로(지명타자)-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국해성(우익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민병헌과 양의지는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선발 투수로는 앤서니 스와잭이 나서 윤성환과 맞대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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