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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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윤계상, 악바리와 순수남 '마성의 수컷'

기사입력 2015.08.01 11: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의 윤계상이 맹수처럼 강렬한 눈빛의 날이 바짝 선 모습부터 순수한 마음이 깃든 인간적인 모습까지 상반되는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라스트'에서 장태호(윤계상 분)는 자신의 위 서열인 배중사(김영웅)에게 파티(서열 싸움)를 신청, 생각보다 더 강한 상대의 맹공격에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악바리 근성을 보였다. 

그런 그의 독기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싸움에도 기대를 걸게 만들며 반전을 그려낼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싸움 말미 모든 보스를 집합시킨 넘버원 곽흥삼(이범수)과의 대면에서도 태호는 최하 서열임에도 불구. 강렬한 눈빛으로 흥삼과 마주하며 두 사람의 서열 차이를 잊게 하기도. 넘버원의 자리를 꿰차려는 이와 넘버원의 첫 만남은 두 사람의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예상케 하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적수가 될 지 궁금증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했다.
 
한편 태호는 서열싸움에 있어서 만큼은 소름 끼치도록 독한 근성과 패기를 보이다가도 주변 노숙인들과의 관계에서만큼은 따뜻하고도 인간적인 면모로 그의 순수한 속내를 알 수 있게 했다. 

나이 든 노숙인 조회장(정종준)을 걱정하는 마음, 들 꽃에도 우산을 씌워주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스승인 류종구(박원상)와 부쩍 가까워지며 형제처럼 지내는 모습까지. 태호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서울역 노숙자들의 삶 속에 진심으로 스며들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더불어 지내는 모습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하며 피 튀기는 현실 속, 훈훈함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한편 '라스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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