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풍에 모두 흔들렸다. 그러나 우승컵은 아직 사정권이다.
31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 턴베리 아일사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00만달러·약 35억원) 2라운드 '톱10'에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닷가 옆에 위치한 코스답게 바람은 강하게 불었다.
중간합계 5언더파를 친 고진영과 유소연이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많은 선수가 바람에 흔들렸으나 고진영은 1타를 줄였고, 유소연도 이븐파로 타수를 지켰다.
가장 큰 피해자는 김효주와 백규정이었다. 전날 7언더파 단독선두였던 그는 이날 강한 바람에 무려 6타를 잃었다. 보기는 7개나 나왔고 더블 보기도 1개 있엇다. 순위는 공동 10위까지 추락했으나 아직 우승컵이 사정권에 있다.
백규정은 보기 7개 더블 보기 2개가 나오며 2라운드에서만 10타를 잃었다. 그러나 전날 성적이 뛰어나 5오버파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중인 박인비는 이날 1타를 잃어 2언더파로 중간합계 순위가 9위까지 하락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7언더파로 위치했다. 페테르센은 이날 강풍 속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았고 버디를 4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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