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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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김영권-정즈, 맞대결 앞두고 서로를 경계

기사입력 2015.07.31 22: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같은 소속팀에서 뛰는 김영권(25)과 정즈(34)가 물러설 수 없는 동아시안컵 맞대결을 앞두고 서로를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는 김영권과 정즈는 동아시안컵에서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눠야 한다.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이 2015 동아시안컵 1차전을 갖는다. 김영권은 대표팀 수비의 핵심으로 중국의 간판 미드필더 정즈의 패스와 공격력을 막아야 하는 운명이다.

중국을 잘 알고 있는 김영권은 인터뷰마다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중국전은 체력에서 밀리면 안 된다. 많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반드시 중국과의 1차전은 이기고 출발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영권은 국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정즈를 꼽았다. 이 사실을 들은 정즈도 화답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의해야 할 인물로 망설이지 않고 김영권을 지목했다.

31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알랭 페랭 중국대표팀 감독과 자리한 정즈는 "한국에는 중국 리그에서 뛰는 3명의 선수들이 있다"면서 "그 중에 한명은 나의 동료 김영권이다. 그는 우리를 잘 알고 있다"면서 김영권이 가진 정보력이 중국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페렝 감독도 한국전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에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입어 빠져 있다. 최강의 전력은 아니다"라면서 "이들의 부상은 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출전 여부는 앞으로의 훈련을 보고 판단하겠다. 한국은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섰고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영권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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