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양현종(27,KIA)의 평균자책점이 올 시즌 처음으로 2점을 돌파했다.
현재 KBO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양현종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전까지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3.
하지만 경기 후반 실점이 나오면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이 올 시즌 시작 이후 처음으로 2점대를 넘어섰다. 7회까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승부부터 꼬였다.
선두 타자 브라운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이명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주자 1,2루.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KIA 벤치는 마무리 윤석민을 동점 상황에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실패였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이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스코어 2-4가 됐다. 이때 양현종의 책임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시즌 평균자책점이 2.02까지 올랐고, 승리 대신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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