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결단…브라운, 시즌 첫 1번 타자 출격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가 양현종 공략을 위해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을 리드오프로 내세운다.

SK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시즌 7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28일) 정우람이 김원섭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출혈이 있었던 SK는 이번엔 양현종이라는 난적을 만난다.

때문에 김용희 감독은 양현종에게 상대 전적에서 강했던 타자들을 3~6번 중심 타순에 배치했다. 반면 브라운은 1번 타자로 나선다.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7푼5리로 기대에 못미치는 브라운은 주자가 있을 때보다 없을때 좋은 타격을 이룬다. 양현종과는 올해 아직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다.

김용희 감독은 "브라운이 중심 타자로 나가니까 흐름이 끊기는 것 같다. 주자 없을때 출루율이 좋은 편"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기용이 브라운 본인이나 선수들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될 것 같다"고 당부도 덧붙였다.

또 양현종에게 그간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윤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4번 타자로 출전한다.

다음은 SK 라인업.

브라운(1루수)-이명기(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나주환(2루수)-정상호(포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 윤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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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