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범죄 드라마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이 성공적인 국내 개봉과 칸 국제영화제 진출 소식 이후에도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할리우드 외화들의 독주 속에서도 147만 관객을 동원한 '차이나타운'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며 식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제 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언론의 극찬을 얻은 '차이나타운'은 개봉 후에도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열린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부천 초이스 장편 부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여우주연상 부분에서는 김고은이 특별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유럽 최대의 국제청소년영화제로 손꼽히는 제 45회 지포니영화제에서는 Generator+18섹션에서 최우수작품상(Gryphon Award)과 특별상(British Film Institute Certificat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한국의 우수 성장 영화를 소개해주는 지포니영화제의 같은 섹션에서 2014년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포니영화제 측은 '차이나타운'의 특별상 수상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에 버려진 메인 캐릭터 일영이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변화는 실로 인상 깊다. 또한 뛰어난 영화적 기술을 통해 어두운 스토리를 훌륭하게 표현해냈고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빠른 편집을 통해 이야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고 밝히며 영화의 강렬한 드라마와 인상적인 캐릭터, 촬영 기술까지 모든 것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차이나타운'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으며 2015년 상반기 화제작다운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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