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이 294일 만에 복귀한 정대현의 피칭을 칭찬했다.
롯데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서 송승준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손아섭·아두치의 대포 두 방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3승째(49패)를 기록했다.
이종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깔끔한 경기를 했다"며 "특히 불펜 쪽 각 파트별로 역할 분담이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롯데는 송승준이 팔 통증으로 5이닝 만에 강판 당한 뒤, 6회부터 강영식(1이닝 무실점)-정대현(1이닝 무실점)-이성민(2이닝 무실점)으로 이루어진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이종운 감독은 정대현의 투구에 대해 흡족해 했다. 그는 "정대현의 피칭이 앞으로 팀의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대현은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나성용을 삼진, 서상우를 포수 파울 플라이, 손주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정대현의 1군 복귀로 롯데 불펜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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