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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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호투+홈런 두방' 롯데, LG에 영봉승

기사입력 2015.07.28 21:17 / 기사수정 2015.07.28 21: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송승준의 호투와 대포 두 방이면 충분했던 한 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송승준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손아섭·아두치의 대포 두 방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3승째(49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롯데는 선두 타자 손아섭이 루카스에게 벼락같은 홈런을 뽑아내 1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롯데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정훈과 최준의 볼넷을 엮어 찬스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은 2회초와 3회초를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루카스 역시 2회말과 3회말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초 LG는 2사 이후 손주인과 정성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임훈의 빠른 타구가 1루수 박종윤의 글러브에 걸려 득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5회말 롯데는 선두 타자 이우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대륙의 희생번트 때 이우민이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당했다. 이후 손아섭은 투수 땅볼로 아웃돼 추가 점수에 실패했다.

6회말 롯데는 결국 추가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삼진 아웃됐지만 4번 타자 아두치가 LG의 선발투수 루카스의 공을 통타해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3-0.

6회까지 리드를 잡은 롯데는 7회 이후 정대현(1이닝 무실점)-이성민(2이닝 무실점)를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LG는 선발 루카스의 5⅓이닝 2피안타(2홈런) 3실점 다소 아쉬운 투구와 함께, 팀 타선이 3안타를 치는 데 그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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