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명품 다리' 김원섭(37,KIA)이 통산 1000경기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원섭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회말 대타 출전했다. 이날 SK의 선발 투수가 좌완 김광현이었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원섭은 6회말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김호령과 교체 돼 타석에 들어섰다. 통산 1000경기는 KBO리그 역대 120번째 기록이다.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볼카운트를 물려받은 김원섭은 윤길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며 찬스를 이어갔다.
지난 1997년 OB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김원섭은 단국대 졸업 후 2001년 프로에 입단했다. 두산에서는 1군에 38경기 타율 1할7푼1리를 기록한 후 2003년 KIA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KIA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통산 1000경기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2012년에는 타율 3할3리로 리그 10위에 올랐고, 2009년에는 3루타 9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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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