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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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최원영, 비극적 가족사 가진 도경수였다

기사입력 2015.07.27 22:38

대중문화부 기자


▲ 너를 기억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가 도경수의 충격적인 과거와 마주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1회에서는 미해결사건 현장을 간 이현(서인국 분)과 차지안(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과 차지안은 일하는 사람까지 포함해 13명이 사라진 일가족 실종사건 현장을 찾았다. 그 곳에서 유골을 발견했고, 유골은 이준호(최원영)에게 보냈다.

현장에는 다른 누군가도 있었다. 과거 그 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자였다. 그 여자는 당시 자신이 들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자는 "그 유골은 그 집안의 막내딸이었다. 어느 날 아주 많이 다쳐 돌아왔다고 하더라.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얼마 후부터 따님의 배가 불러왔고 가족들은 그 사실을 숨겼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가 세상에 나와 들은 첫 말은 '저것 좀 치워요'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아이는 호적에도 못 오른 채 집 안에서 갇혀서 자랐다. 누구처럼 사람들을 꿰뚫어 보듯 남달랐던 그 아이를 모두 싫어하고 경멸하면서도 두려워했다. 그 덕에 대부분의 시간을 갇혀 지냈다"고 말을 이어갔다. 모진 학대를 당해왔던 것.

여자는 "그러던 어느 날 모친이 자살한 후 그야말로 영영 갇혀버렸다. 그때쯤 그 사람을 처음 봤다. 제가 그 사람 밥을 담당했다.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그 날, 제가 그 사람을 풀어줬다. 그리고 뒤돌아 섰는데 누군가가, 아마 그 사람이었겠죠? 절 뒤에서 때렸고 전 기절했다. 그리고 보였던 풍경이 죽어버린 사람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 사람 얼굴이 기억나나요?"란 질문에 여자는 "그럼요. 어떻게 잊어요"라며 이준영의 얼굴을 그렸다. 그 시각 유골을 보던 이준호는 "오랜만이에요 엄마"라며 자신이 이준영임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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