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최근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을 앞두고 "많은 경기를 치른 넥센의 입장에서 최근 3경기 우천으로 취소된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넥센은 지난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24일~25일 목동 SK전을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 넥센은 88경기를 치러 롯데(90경기)와 LG(89경기)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휴식 후 타격 컨티션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넥센의 필승조 조상우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조)상우가 퓨처스리그 한 경기를 던질 것이다. 이후 상황과 구위를 보고 복귀 시기를 정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상우가 잘할 수 있을 때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조상우는 지난 21일 LG전 ⅓이닝 1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위 저하의 문제도 있지만 본질적인 말소 이유는 그에게 휴식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
조상우는 올 시즌 45경기에 출장해 62⅔이닝 5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시즌 초 선발로 보직을 옮긴 한현희의 몫까지 넥센의 필승불펜을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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