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전 경쟁을 출발했다.
이청용은 25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스타스FC와의 케이프타운컵 경기서 1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시즌서 처음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넣으면서 팀의 두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확실한 결정력을 과시한 이청용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는 물론 앨런 파듀 감독으로부터 찬사까지 받았다.
파듀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청기(이청용 애칭)는 아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 MOM을 차지했다"고 이청용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프리시즌이 열리기 전 이청용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한번에 날리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하며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이청용은 여름 이적 시장서 팀이 요한 카바예를 영입하며 경쟁이 한결 심해졌다. 실제로 첫 프리시즌 경기인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곧바로 찾아온 기회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특히 이청용은 지난 시즌 끝내고 던디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서 골을 뽑아냈고 이날도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력을 가장 큰 무기로 파듀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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