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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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표절논란으로 구설…'무한도전'에 불똥 튀나

기사입력 2015.07.24 11:52 / 기사수정 2015.07.24 11:5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 중인 밴드 혁오가 표절 시비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혁오의 ‘Lonely’와 ‘Panda Bear’ 등 두 곡이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논란이 되는 곡을 교차 편집해 유사성을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과 '비슷한 코드로 만들어진 음악이라 비슷할 뿐'이라며 표절 논란에 반색하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혁오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무한도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표절 논란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처음 접했다. 아직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은 2013년 11월 방송된 자유로 가요제 당시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박명수와 '거머리' 팀을 결성한 프라이머리가 만든 'I Got C(아갓씨)'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방송 이후 시청자 사이에서 네덜란드의 유명 가수인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몇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무한도전' 측은 'I GOT C'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프라이머리는 키로 에메랄드 측과의 합의로 'I Got C'의 저작권을 카로 에메랄드의 제작사 SCHREURS DAVID 등 6명과 공동 배분하기로 하면서 마무리된 바 있다. 당시 표절 논란은 자유로 가요제의 옥에 티로 남아 아쉬움을 샀다.

혁오의 경우 아직 표절 논란의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가요제에 출연한 뒤 ‘위잉위잉’ ‘와리가리’ 등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타블로가 설립한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에 합류하는 등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에 만약 표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무한도전’ 가요제에도 차질을 줄 가능성이 크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혁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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