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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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저절로 광대승천…엄마들의 힐링 일탈기 (종합)

기사입력 2015.07.24 00:06 / 기사수정 2015.07.24 00:09

박소현 기자

▲가이드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일상에서 벗어난 '엄마'들은 소녀처럼 발랄하고 행복했다.

23일 첫 방송된 tvN '가이드'에는 네덜란드로 향하는 권오중, 안정환, 박정철과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와 해외여행을 가본 적 없는 일반인 주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여권을 처음 만들고, 가족들과 잠시 떨어져 즐거운 유럽 구경에 나선 주부 여행객들과

이들의 만남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호텔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을 위해 가이드들은 엘리베이터 이용법부터 호텔 객실 침구, 욕실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안내를 잊지 않았다.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의 제자로 활약 중이며 가이드 중 막내인 박정철은 인솔부터 모닝콜, 식사 예약까지 책임졌다. 그는 스테이크부터 네덜란드 전통 음식까지 다채롭게 메뉴를 준비했다.

안정환은 오랜 해외 체류로 남다른 외국어 구사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4대 천왕'에 들어도 손색 없을만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수다를 떨었다. 가이드들의 맏형격인 '칸' 권오중은 수 차례 패키지 여행 경험 노하우를 살려 여행에 나섰다.



이런 가이드들의 배려 덕에 여행객들은 서로 자신의 아이들과 인생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자매들처럼 즐겁게 여행에 임하는 듯 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히튼호른에서 여행객들은 그림같은 풍광에 젖어들었다. 운하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구경을 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정취를 만끽하기도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 광팬이자 클래식 카를 수집한 지역 어르신과의 깜짝 만남도 있었다. 히튼호른 지역에서 만난 할아버지 덕분에 여행객들과 가이드들은 엘비스 프레슬리 음악을 배경으로 신나는 춤을 추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알고보니 호텔 소유주이자 호객꾼이어서 난감하지만 유쾌한 에피소드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었다.

권오중은 특유의 '50금 유머'로 주부 여행객들의 환호성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권오중의 모습에 안정환은 "이제 이 프로 하고 다른 프로는 안할거냐"며 뒤늦게 걱정하기도 했다.

가이드들과 주부 여행객들도 가까워졌다. 여행객들은 스스럼없이 자신의 아이부터 남편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진솔한 여행객들의 이야기는 가슴 한구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가이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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