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데뷔동기 소나무와 여자친구가 다시 만났다.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두 막내들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걸그룹 대전이 8월이 다가옴에도 여전히 뜨겁다. 자신만의 색깔로 무장한 걸그룹들이 연이어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고 가운데, 특히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소나무와 여자친구가 7월의 끝자락에서 맞붙었다.
먼저 지난 20일 신곡 '쿠션(CUSHIon)'으로 컴백한 소나무는 데뷔곡 '데자뷰'에서 보여준 걸스 힙합을 한단계 진화시켰다. 소나무는 '쿠션'을 통해 이번에는 힙합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 록 등에 사랑하는 사람을 '쿠션'에 빗대 표현해 익살스러우면서 풋풋한 감정을 표현했다.
소나무의 강점을 강렬한 퍼포먼스다. 멤버 수민이 앞서 쇼케이스를 통해 "소나무의 강점은 퍼포먼스와 군무다. '소나무 하면 걸스 힙합'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면서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성을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와 같이 소나무는 여성스러운 비주얼과 대비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각오다.
반면 23일 정오 두 번째 미니음반 '플라워 버드(Flower Bud)'의 타이틀 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공개한 여자친구는 '건강한 청순함'으로 승부수를 내걸었다.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더욱 짙어진 건강한 매력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 사이로 여섯 소녀의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아냈다. 앞서 풋풋한 소녀들의 이야기 '유리구슬'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파워풀한 안무와 10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으로 돌아왔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스윙이 가미된 바운스 리듬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가운데,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의미의 스페인어 'Me gustas tu'와 '설레임을 오늘부터 우리는 꿈꾸며 기도하는 오늘부터 우리는'이라는 후렴구가 시종일관 귓가에 맴돈다.
여자친구와 소나무는 이날 오후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나란히 컴백 무대를 갖는다. '퓨처스쿨' 콘셉트로 기존 걸그룹들과 차별점을 두겠다는 소나무와, '유리구슬'을 통해 보여준 파워풀한 칼군무를 이어갔다는 여자친구가 어떤 모습으로 처음 대중과 마주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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