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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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쿠 타이거즈, 아나키 격파하고 10승 고지 올라

기사입력 2015.07.22 22:0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쿠 타이거즈가 아나키를 상대로 승리, SKT에 이어 두 번째로 라운드 10승을 달성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4주차 2경기에서 쿠 타이거즈는 아나키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리그 단독 2위를 지켰다.

2위 쿠 타이거즈와 9위 아나키의 경기인 만큼 일방적인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1세트 초반 두 팀은 큰 차이 없이 라인전을 진행했다. 킬은 아나키가 조금 앞섰지만 드래곤과 타워 상황은 쿠 타이거즈 쪽이 좋은 상황에서 게임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세 번째 드래곤이 나타나기 직전 벌어진 전투에서 쿠 타이거즈의 '스맵' 송경호가 뿌린 럼블 이퀄라이즈 미사일에 모든 아나키 선수가 피격당했다. 이 전투로 쿠 타이거즈는 3킬을 얻어냈고, 점점 상대와 격차를 벌이기 시작헸다. 이후 벌어진 전투 역시 쿠 타이거즈가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경기 시작 후 35분에 벌어진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가 다수의 적을 잡아낸 것. '고릴라' 강범현의 브라움 역시 교전마다 앞으로 나서서 충실한 방패 역할을 수행했다.  결국 아나키 본진 외각 타워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쿠 타이거즈가 승리를 거두며 1세트 경기가 끝났다.


2세트에서 아나키 '미키' 손영민은 다시 한 번 미드 이즈리얼 카드를 꺼내들었고, 쿠 타이거즈의 이서행은 이에 대항해 바루스를 선택했다. 두 선수는 미드 라인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선취점 상황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 초반이 지나갔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아나키의 미드 1차 타워가 파괴되고 나서야 벌어진 전투에서도 아나키 '리라' 남태유가 선취점을 얻었지만, 바로 '스넵' 송경호가 남태유를 잡아내며 경기는 계속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첫 드래곤 상황에서도 쿠 타이거즈는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다. 그러나 '프레이' 김종인의 코르키가 무리한 돌격을 하며 위기를 자초한 사이 손영민의 이즈리얼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아나키도 계속 상대를 추격했다. 

서로 상황을 살피던 두 팀이 다시 만난 것은 두 번째 드래곤 앞이었다. 이 싸움에서 쿠 타이거즈는 송경호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상대에 모두 적중시키며 '익수' 전익수를 잡고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송경호는 교전 때마다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활용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외부 타워가 모두 파괴된 상황에서 아나키는 해결책을 찾아 나섰으나 이미 쿠 타이거즈의 선수들은 코어템이 모두 완성된 후였다. 결국 아나키의 본진에서 벌어지 마지막 교전에서 송경호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또다시 작열하며 쿠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2세트 경기도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쿠 타이거즈는 SKT에 이어 두 번째로 라운드 10승을 달성하며 2위를 수성했다. 반면 레블즈 아나키는 11패(3승)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vallen@xportsnews.com 사진 / '고릴라' 강범현(위), '쿠로' 이서행(아래, 이상 쿠 타이거즈)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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