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드디어 깨진 기록, '무적함대' SKT 17세트 연승 마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언젠가 다가올 일이었지만 생각지 못한 상황에 닥쳤다. ‘무적함대’ SK텔레콤 T1이 17세트 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것.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4주차 1경기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을 잡아내는 대 이변을 연출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인 끝에 '스코어' 고동빈이 '마린' 장경환을 잡아냈다. 이어 '벵기' 배성웅까지 잡아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냈다. 고동빈은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정글 배성웅보다 더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며 SKT를 압박한 것.

라인전의 우세를 이용한 KT는 상대 타워를 빠르게 파괴했다. 이어 드래곤 사냥도 계속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SKT는 예전 경기와 같은 날카로움을 보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경기 시간 29분에 벌어진 전투는 KT의 승기를 더욱 굳혔다. '피카부' 이종범을 내어준 대신 장경환과 '뱅' 배준식을 잡아낸 것. 그러나 SKT는 네 번째 용 타이밍에 방심한 상대 셋을 잡아내며 반격의 포문을 여는 듯 했다..

그러나 KT는 마지막 드래곤을 잡아내며 드래곤 버프를 완성하고 SKT를 잡아내며 승리, 상대 연승 기록을 17로 마감시켰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