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중국 출신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무단 잠적에 대한 입장을 반박했다.
22일 오후 테이스티는 트위터를 통해 "울림: 테이스티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우린 정확히 6.3일에 돌아왔고, 6.5일에 대표님한테 연락드렸어요"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또 7.21일 오후 네시쯤에 우리가 먼저 연락을 했어요. 결론은 서로 해결방법을 찾자였는데..울림이 매체에 했던 얘기는...? 연락을 몇번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진실은 이랬다고요"라고 덧붙이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테이스티는 해당 글과 함께 소속사와 연락을 여러차례 시도했다는 증거로, 모바일 메신저의 보이스 톡을 캡처해 함께 게재했다.
이는 앞서 소속사 측이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이후 소속사와 모든 연락도 중단했다고 밝힌 입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이스티는 지난 15일 그들의 공식 웨이보에 한국 활동 종료를 밝히며 "안녕하세요. 대룡 소룡입니다.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테이스티는 6월 한중 동시 컴백을 목표로 신곡 녹음을 완료했으나, 갑작스럽게 대룡과 소룡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소속사와 모든 연락도 중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테이스티는 중국인 대룡 소룡으로 구성된 쌍둥이 듀오로, 2012년 8월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해 2013년 '떠나가', 2014년 '어딕션'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테이스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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