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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주성욱, "이번 시즌 다승왕 욕심이 난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5.07.21 22:4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주성욱이 정우용을 격파하며 다승 1위에 오르는 동시에 팀에 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1주차 4경기에서 KT 롤스터가 CJ 엔투스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첫 세트에서 김대엽이 최성일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어 출전한 이승현과 이영호, 그리고 주성욱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CJ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특시 주성욱은 4세트에서 정우용에게 경기 초반 앞마당 확장이 파괴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막아내고 반격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거둔 주성욱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승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률이 좋지 않다. 마지막에 다승 1위를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테란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레더에서 게임을 하면 승률이 75% 이상 나온다. 그래서 테란전에 자신이 있었다. 주위 평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경기 초반 연결체가 파괴될 뻔 했다.

상대 병력이 본진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데 집중하다 보니 아차했다. 하지만 상대 정우용 선수가 내 연결체를 공격하다가 탐사정이나 다른 병력을 공격하는 바람에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 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이 많았을 거 같다.

조성주를 잡는 게 포인트라 생각했다. 2승을 거뒀지만 결국 조성주를 잡지 못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목요일 스타리그에서 조성주와 경기하는데, 꼭 복수하도록 하겠다.

이번주에 연달아 개인리그를 진행한다. 부담은 없는지?

나도 처음에 일정을 계산하지 못했다. 늦게 아는 바람에 일정을 바꿀 수 없어서 대회 준비를 할 때 조금 힘들 거 같다. 하지만 올라가기만 하면 쉬는 시간이 많으니 별 걱정은 없다. 

CJ 승리로 의미가 있을 거 같다.

강하지만 우리 팀도 강해서 자신감이 있었다. 첫 경기 부터 승리했으니 4라운드도 잘 풀릴 거 같다.

이승현의 매미 사건이 궁금하다.

다들 어렸을 적에 매미 한 번은 잡아 봤을거다. 하지만 매미가 좀 크고, 엘레베이터 안에서 무섭게 움직는 바람이 (이)승현이 무서워 했고, 감독님이 직접 가서 그 매미를 잡아와서 우리를 괴롭혔다.

내일 이영호 선수의 KT 위즈 시구가 예정되어 있다.

이영호가 공을 제대로 던저본 적은 없지만 운동 신경이 좋아 잘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로리그 끝나갈 무렵 다승왕 순위권에 오른 것이 처음이라 이번 시즌 다승왕 욕심이 난다.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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