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나 혼자 달성할 수 있었던 기록이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에이스' 밴헤켄이 있었다. 이날 밴헤켄은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무결점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10승을 달성한 밴헤켄은 KBO리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4년 연속 10승은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밴헤켄을 포함해 딱 20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외국인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더 줄어든다. 다니엘 리오스(KIA-두산)와 더스틴 니퍼트(두산) 이후 역대 3번째 명예로운 기록이다.
"후반기 첫 시작을 기록 달성과 함께 승리로 장식해 매우 기쁘다"는 밴헤켄은 "나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오늘은 제구도 잘됐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앞으로 시즌 끝날 때까지 기복 없이 한결 같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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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