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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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치닫는 '신분을 숨겨라', 강한 한방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5.07.20 15:57 / 기사수정 2015.07.20 16:2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미스터리한 존재인 고스트를 향한 긴 여정의 끝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다. 수사 5과 구성원이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듯 일상 속에서 생활하지만 도청, 감청, 잠입 등 막강한 수사권을 바탕으로 강력범죄에 맞서고 있다. 

잠입 수사의 긴장감과 쫄깃한 쾌감을 전한 이들의 최종 목표는 불가사의한 인물인 고스트다. 여러 드라마가 초반에 힘을 붓고, 중반부 즈음에 힘을 빼고서 달렸다면, '신분을 숨겨라'는 이러한 두괄식이 아닌 미괄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간다. 역피라미드가 아닌, 피라미드 구성인 셈. 가장 깊숙히 박혀 있는 고스트를 향해 그의 조직원을 응징하며 단서를 찾아 나간다. 

그간 수사 5과의 대항마로 등장한 악역 연기자들은 수사 5과 구성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준(정선생 역), 이무성(오대환), 남인호(강성진) 등은 주연 배우들에 버금가는 존재감으로 여운을 형성했다.

수사 5과의 리더인 장무원으로 분하고 있는 박성웅은 2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준과의 엘리베이터 액션신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면서 "이무성을 응징하는 신도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코뼈가 부러질 정도의 세기로 때렸다. 다행히 이무성은 멀쩡했다"고 회상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층부로 올라갈 수록 고스트의 조직원들은 더욱 강력하다. 남인오를 맡은 강성진이 대표적이다. 그는 8년 전 차건우(김범)의 애인인 민태희(김지원)를 살해한 극악무도한 인물이다. 또 수사 5과의 수사망을 교묘하게 따돌리는 동시에, 잔인한 카리스마도 발산한다. 

이원종은 "고스트와 관련한 악역이 등장했는데, 그 중 극강의 캐릭터는 강성진이다. 더운 날씨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남인호 캐릭터를 잘 표현해줬다. 그의 마지막 촬영 당시에는 배우들이 박수로 화답했을 정도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욱 버거운 악역은 앞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민태훈 역을 맡은 김태훈은 "막강하고 차별화된 비주얼의 악역이 나온다. 최고의 악역이라고 할 만하다"고 귀띔했다.

이제 종영까지 6회를 남긴 '신분을 숨겨라'는 수사 5과의 고군분투를 그리며 고스트 조직과 대립으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박성웅은 "고스트의 정체는 배우들도 모른다. 아마 작가만 알 것이다. 그의 정체를 함께 벗겨나가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분을 숨겼던 멤버들은 고스트의 신분을 벗겨야만 하는 중대사가 남았다. 

한편 '신분을 숨겨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tvN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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