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중국 베이징의 번화가인 싼리툰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성관계를 맺는 영상을 유포한 관련자 5명이 검거됐다.
중국 현지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이 영상이 유포된지 하루만에 남녀 커플을 포함한 5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문제의 영상 주인공 중 여성은 여대생이며, 남성은 19세의 직장인 쑨 모씨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쑨 씨가 촬영했으며, 친구에게 전달하던 중에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함께 검거된 나머지 3명은 성인용품 판매 관계자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사건은 웨이보 등 인터넷 사이트의 SNS를 중심으로 성관계 영상이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1분 10여초 분량으로 한 남성과 나체의 여성이 탈의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4일 웨이보에 게재된 것으로, 삭제 조치 됐지만 확산된 상태다. 게시자의 신상을 비롯해 영상 속 남녀의 신상 또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유니클로는 "문제의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관련 매체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하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 일부 네티즌이 영업 마케팅을 위한 조작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는 절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향후 소비자들이 공중도덕 및 사회적 정의를 준수해 탈의실을 올바르게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웨이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