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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썸데이' 김찬호, "상대 선수 교체에 더 자신감이 붙었다"(인터뷰)

기사입력 2015.07.18 22:44 / 기사수정 2015.07.18 22:4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 경기라고 믿을 수 없을 경기였다. 그만큼 KT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7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진에어를 상대로 단 1킬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다. 1세트에서 ‘피카부’ 이종범의 쓰레쉬가 2세트에서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가 활약하며 진에어 격파의 선봉으로 나섰다.

아래는 오늘 MVP를 수상한 김찬호와 나눈 경기 후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어떤가.

김찬호: 정말 오래간만에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만족한다.

'나그네' 김상문이 1킬 당했을 때 어땠나?

김찬호: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종범이 퍼팩트 하자고 했다. 그때 (김)상문이 형이 이미 퍼팩트 깨졌다고 이야기 했다. 경기 끝나고 상문이 형이 미안하다고 빌더라. (웃음)

KT가 여름에 강한 팀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실제로 한여름이 되자 기세를 올리고 있다.

김찬호: 팀원들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약점이 많이 고칠 수 있었다. 실수도 적어지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다. 커뮤니케이션이 잘된 거 같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SKT T1 '페이커' 이상혁과 MVP 1위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맞붙는다.

김찬호: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승리하면서 내가 앞서나가도록 하겠다.

1위 팀인데 힘들 거 같지 않나?

김찬호: 1위 팀이라 걱정되기도 하지만, 우리도 그만큼 강하다고 생각한다.

2세트에서 불리한 상성에서도 솔로 킬을 따냈다.

김찬호: 내가 보기에 '트레이스' 여창동 선수가 딜교환을 하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내가 아이템이 좋았다. 일부러 당해준 다음에 상황을 보고 잡아냈다. 

진에어가 선수 교체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 들던가?

김찬호: 상대가 이대로 가면 힘들 거 같다고 생각해서 취한 액션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더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 여성팬들이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찬호: 팬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니 더 그렇게 되는 거 같다. 칭찬의 힘이라 생각한다.

이종범 선수 영입 후 팀 스타일이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김찬호: 아무래도 이종범 선수가 들어온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이)종범이 워낙에 말이 많아서 다들 적극적이 된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찬호: (노)동현이 형 생일인데 생일 축하한다. 그리고 잘 챙겨주는 사무국과 코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팬 여러분 덕분에 기운 내고 있다.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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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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