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폭풍영입 시즌2를 보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서 첫 선을 보인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18일(한국시간) 오후 12시 미국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리는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첫 경기를 클럽 아메리카와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 달라진 모습을 기네스컵을 통해 공개한다.
맨유는 지난주 가장 뜨거운 이적 시장을 보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별다른 영입 소식 없이 다비드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만 무성했던 맨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일사천리로 3명의 새 얼굴을 영입했다.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이탈리아 최고의 풀백인 마테오 다르미안을 데려왔고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이자 독일 축구의 상징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했다. 여기에 몇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정상급 미드필더인 모르강 슈나이덜린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혔다.
빅클럽이라면 모두가 바라는 선수들을 소리 소문도 없이 하루 간격으로 영입에 성공한 맨유는 곧바로 미국 투어에 이들을 포함시키며 달라진 맨유의 위상을 보여줬다. 여기에 일찌감치 영입을 발표한 멤피스 데파이까지 포함돼 맨유는 전포지션에 걸쳐 8천만 파운드(약 1411억 원)를 쏟아부은 새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판 할 감독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이다. 많은 선수가 단시간에 합류하면서 현지 언론은 맨유의 플랜A를 두고 말이 많다. 현지 언론은 판 할 감독이 절대 놓지 못하는 전술인 스리백부터 데파이와 슈바인슈타이거를 활용할 4-1-4-1, 포화 상태의 중원을 100% 활용하는 4-3-3까지 예상 전술을 내놓고 있다.
완벽할 수는 없다. 특히 공격진은 라다멜 팔카오(첼시)와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의 이탈로 공격진은 웨인 루니만 남은 상황이다. 판 할 감독도 "선수 영입이 더 필요하다"며 미완성인 그림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색다른 맨유를 가장 먼저 확인할 시간이 곧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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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