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연♥곽도원, '라스'가 맺어준 커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장소연과 곽도원이 열애를 시작했다. '라디오스타'가 맺어준 커플이다.  

17일 곽도원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곽도원과 장소연을 이어준 매개체는 다름 아닌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다. 씨제스는 "최근 배우 장소연씨가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뒤 인연이 되어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곽도원과 장소연은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곡성'에서 경찰관 종구(곽도원)와 그의 아내(장소연)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계 선후배로 지내던 두 사람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핑크빛 인연을 쌓게 됐다.

장소연은 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짝사랑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소연은 "국내에 (그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상대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좋아하면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 안다.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MC들이 '거부하는 이유는 뭐냐'고 물었고 장소연은 "너무 적극적이라 그렇다. 넌 너무 들이댄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배우가 아니라 카메라 쪽 아니냐"며 추리했지만, 장소연은 당황하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장소연은 '라디오스타'에서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해 단숨에 주목 받았다. 드라마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키 큰 김구라를 덥석 안는가 하면 코믹한 판소리 '쑥대머리'를 부르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본인도 웃음을 터뜨려 사과하면서도 노래를 계속 이어나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여자 연예인으로서 하기 힘든 짝사랑 고백까지 과감하게 했다. 아무리 무뚝뚝한 남자여도 이러한 장소연의 적극적인 매력에 넘어갈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