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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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빅3' 매치업, 첫날 고진영 판정승

기사입력 2015.07.16 18:18 / 기사수정 2015.08.11 16: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투어 최고의 3명이 한조에서 맞붙었다. 1라운드는 고진영(21,넵스)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고진영은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공동 11위의 성적.

현재 투어를 이끌고 있는 3명은 전인지(하이트진로), 이정민(BC카드), 고진영으로 정리된다

전인지는 삼천리투게더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두산매치플레이, S-OIL챔피언스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과 미국여자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우승하면서 세계에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상금랭킹 2위인 이정민도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E1채리티와 롯데칸타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3승을 마크했고 올 시즌 2번째로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언니들에게 1승 뒤져있던 고진영은 지난 주 끝난 초정탄산수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고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최고의 흥행카드 셋이 맞붙었다. 뚜껑이 열리자 상금랭킹 3위인 막내가 치고 나왔다.

고진영은 초반 2(파4), 3(파5)번홀 연속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낚아채며 단숨에 2언더파 공동 11위까지 도약했다. 고진영은 "막내니까 배운다는 생각으로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생각보다 빨리 3승을 했고 그래서 더 여유를 가지고 남은 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이븐파 공동 4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16번홀까지 이븐파로 타수를 지키던 이정민은 17(파4)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공동 81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그럼에도 고진영과 이정민의 타수는 불과 4타차. 남은 라운드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예고되는 가운데 마지막 날까지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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