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쿡방'의 원조 요리연구가 한복선 원장이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는 한복선 원장이 출연해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38호'로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이자 한본선식문화연구원장이다.
한복선 원장은 "1984년부터 6년 가까이 '오늘의 요리'라는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오전 시간대에 15분 동안 방송하며 다양한 요리법을 가르쳤었는데 주부들이 TV 앞에 수첩을 들고 앉아 본방사수를 했다고 들었다. 당시 최고 시청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한원장은 이어 "하루는 바게트 빵 속에 감자 샐러드를 넣은 터널 샌드위치를 소개했었는데 크게 화제가 돼 다음 날 온 동네 빵집에 바게트 빵이 동이 날 정도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요즘의 쿡방 열풍에 대해 한복선 원장은 "많은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있으면 단순한 요리법이 아니라 그 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이려고 노력한다. 요리는 예술을 창조하는 거라 생각한다. 셰프도 모방이 아닌 영혼이 깃든 요리를 해야 한다"고 자신만의 요리 철학도 함께 밝혔다.
이외에도 MC 고성국 박사와 문지애 아나운서는 자존심이 걸린 요리 대결을 펼친다. 한복선 원장의 가르침 아래 궁중에서 먹던 여름 만두 규아상 만들기에 도전하며 반전 요리 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복선 원장이 출연하는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1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고성국의 빨간 의자ⓒ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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