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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무녀굴' 김휘 감독표 정통 공포+4色 배우가 만들 시너지(종합)

기사입력 2015.07.14 12:52 / 기사수정 2015.07.14 14:2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공포영화의 계절'인 여름에 관객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정통 공포 영화가 찾아온다.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퇴마:무녀굴'(감독 김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휘 감독과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이 참석했다.

'퇴마:무녀굴'은 신진오 작가의 공포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이웃사람'(2012)을 통해 치밀한 공포감을 그려내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휘 감독은 이 작품을 함께 했던 김성균, 또 공포영화 섭외 1순위인 배우 유선을 비롯해 차예련, 김혜성 등 각각의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 정통 공포 영화를 완성했다.

냉철하고 예민한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 진명을 연기하는 김성균의 변신이 눈에 띈다. 이전 작품에서 살인범이나 깡패 등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김성균은 '퇴마:무녀굴'을 통해 스마트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성균은 "이제까지 배역 중 가장 가방끈이 긴 역할이다. 살인범이나 깡패 역을 할 때는 대사도 욕 위주고 짧았는데, 이번에는 고급 단어들이 나와 대사를 외울 때도 힘들었다"며 쉽지만은 않았던 과정을 털어놓았다.

'검은 집'(2007)을 통해 '공포 영화'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대표적인 배우로 각광 받는 유선은 빙의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캐릭터 금주를 연기한다.

'퇴마:무녀굴'에서 자신의 아이를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모정을 선보일 유선은 "18개월 된 딸아이의 엄마가 된 후 엄마 역에 더 잘 몰입할 수 있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러퀸' 차예련은 '퇴마:무녀굴'을 통해 8년 만에 공포 영화에 출연한다. 차예련은 "사람들 기억 속에 차예련은 공포, 호러만 어울린다는 말이 있더라. 그래서 8년 동안 공포 영화를 안하게 됐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이번 작품을 선택하고,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많이 기대가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극 중 차예련은 열정적인 방송국 PD 혜인을 연기한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퇴마:무녀굴'을 선택한 김혜성의 노력도 돋보인다. 김성균과 함께 퇴마 치료를 진행하는 영매 지광으로 등장하는 김혜성은 "실제로 동영상 사이트를 참고하고, 무속인들을 만나서 자문도 구했다"며 전역 후 첫 작품에 대한 기대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4명의 배우들이 뿜어낼 각각의 연기 내공과, 김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여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8월 개봉 예정.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퇴마:무녀굴'ⓒ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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