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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째 무승' 윤희상, NC전 승리가 절실하다

기사입력 2015.07.14 07:00 / 기사수정 2015.07.14 09:0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승리가 절실한 SK 와이번스의 윤희상(30)이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윤희상은 14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둔 이후 67일째 소득이 없는 윤희상의 입장에서 NC전 승리는 누구보다도 간절하다.

윤희상에게 작년은 악몽과 같은 한해였다. 지난 시즌 윤희상은 4월 25일 롯데전 급소 강타로 인해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복귀 이후 5월 16일에는 손등에 타구를 맞아 중수골 골절상 판정을 받고 시즌을 접어야 했다. 올 시즌을 위해 그는 절치부심했지만 15경기 선발 등판해 76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7일 롯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낸 뒤, 승리 소식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인 14일 NC전은 여러모로 그에게 중요한 경기가 됐다.

올 시즌 윤희상은 NC전에서 나쁘지 않았다. 그는 두 경기 선발등판해 11⅓이닝 평균자책점 3.86 6피안타 8탈삼진 8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를 많이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8개의 사사구를 NC 타자들에게 내준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윤희상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2할3푼7리로 좋았지만, NC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그를 괴롭힌 것 아이러니하게도 좌타자였다. 특히 박민우와 나성범에게 약했다. 그는 박민우와 6타석을 상대해 피안타 1개와 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네 번이나 출루를 허용했다. 나성범에게는 4타수에서 2안타 2타점을 헌납했다. 윤희상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박민우가 출루하고 나성범이 결정짓는 모습일 것이다.

최근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희상의 호투로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기선제합할 수 있다면 올스타 휴식기까지 승패마진을 최대한 벌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윤희상의 5승과 팀의 3연승. 14일 NC전은 팀과 윤희상 본인에게 중요한 한판이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윤희상 ⓒ 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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