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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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구단주, 직접 맨체스터행…제코 이적료 인상

기사입력 2015.07.13 14: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AS로마가 에딘 제코(29,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땅한 원톱 공격수가 없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로마가 제코를 데려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제코와 개인 합의를 끝냈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웰테르 사바티니 단장이 협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맨체스터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트미디어셋'은 13일(한국시간) 사바티니 단장이 맨체스터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하며 상향된 제안을 가지고 곧 맨시티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전했다. 

로마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총 득점에서 54골에 머물렀다.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던 후안 마누엘 이투르베, 세이두 둠비아, 빅터 이바르보 등은 모두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상으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로마는 우선 둠비아를 처분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했고 첫 타깃은 제코였다. 지난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제코 영입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강경한 맨시티의 반대로 아직 끝맺음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로마와 맨시티는 이적료에서 가장 큰 견해차를 보여줬다. 로마는 1800만 유로(약 226억 원)를 제안했으나 맨시티는 2800만 유로(약 352억 원)를 원했다. 그래도 로마는 포기하지 않았고 상당한 금액 차이를 많이 좁혔다. 결국 로마의 사바티니 단장은 최대 2200만 유로(약 277억 원)까지 오퍼 금액을 올렸고 맨시티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시티도 라힘 스털링을 리버풀에서 막대한 금액을 통해 영입하기로 결정한 이상 공격진 정리가 필요해졌다. 가장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제코를 무작정 잡아둘 수 없는 상황이 된 만큼 상향된 로마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란 예상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자신하는 중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에딘 제코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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