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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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짝꿍 선정 '역대급 시너지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15.07.11 19:43 / 기사수정 2015.07.11 19: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무한도전'의 가요제 조합이 확정됐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광희가 펼치는 '가면무도회'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원하는 파트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열띤 무대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어머님이 누구니', 광희는 '보여줄게', 정형돈은 '처음엔 사랑이란게', 하하는 'Stand by me', 정준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유재석은 'BAE BAE'를 불렀다.

박진영, 윤상, 아이유, 지드래곤과 태양, 자이언티, 혁오 등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뮤지션 6팀은 평가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독설이 주를 이룬 가운데, 유재석, 정형돈, 하하 등은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에 어울리는 멤버를 점찍었고, 자이언티 또한 자신이 미리 완성한 노래에 적합한 멤버를 이미 내정했다. 혁오는 친해지기 쉬워지고 싶은 멤버를 원한다고 밝혔다. 태양은 "음악적인 고민을 해야하지만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파트너 선정 시간이 왔고, 정형돈, 정준하, 유재석이 혁오 앞에 나섰다. 혁오의 오혁이 유재석을 택했고, 박진영은 유재석의 댄스 본능이 꿈틀거리는 것을 알고 하이재킹에 나섰다. 자이언티도 가세하며 유재석 쟁탈전이 벌어졌다. 결국 유재석은 댄스 본능을 폭발시킬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인 박진영을 택했다.

자이언티도 상한가를 쳤다. 박명수, 하하, 정형돈, 정준하가 구애를 펼친 것. '4대 천왕' 정형돈이 뽑혔고, 그를 두고서 태양과 지드래곤, 혁오, 윤상이 경쟁을 펼쳤다. 상황이 역전되자 정형돈은 거드름을 피우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유재석을 잃고 망연자실하던 혁오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빠른 템포 대신 느린 곡을 원하는 아이유는 정준하, 하하 대신 박명수를 택했다. 아이유는 "처음부터 박명수를 염두에 뒀다. 의외로 기타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상과 자이언티가 경쟁자로 나섰지만, 박명수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광희를 택했고, "사실 오기 전부터 정했었다"고 밝혔다. 정준하와 하하가 남았고, 두 사람은 각각 윤상, 자이언티와 조합을 맺었다. 윤상은 "좋은 곡을 만들어야겠다"고 했고, 자이언티는 "하하와 함께 하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 아이유는 박명수의 작업실을 찾았고, 서정적인 곡을 선호하는 아이유와 달리 박명수가 EDM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경연곡 스타일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아이유와 DJ G-Park를 본떠 '이유갓지'로 팀명을 정했고, 선전을 다짐하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간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선보였다. 이번에 나설 6팀이 발산할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무한도전 ⓒ 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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