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1:52
스포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최경주, 어렸을 적부터 존경"

기사입력 2015.07.10 14:3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대회장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과 관련해 PGA투어와 인터뷰를 했다. 

대니 리는 지난 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인터내셔널팀 랭킹 16위에 올랐다. 자력 출전이 가능한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니 리는 존 디어 클래식 첫날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미국팀 주력선수인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쳐 3타를 앞섰다.
 
대니 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스의 TPC 디어 런(파71·7268야드)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함께 경기한 스피스를 3타차로 앞섰다. 

스피스는 이날 이븐파에 그쳤다. 대니 리는 이날 맞대결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양 팀 단장이 결정하는 조편성에 따라 오는 10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격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니 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 기회가 높아졌다.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대되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꼭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 한국에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친척들에게 훌륭한 골퍼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니 리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정말 멋있을 것 같다. 특히 미국선수들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이 이떤 곳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기념비적인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에 발탁된 최경주 선수에 대해 "최경주 선배님은 정말 훌륭한 PGA투어 챔피언이기에 어렸을 적부터 그의 뛰어난 플레이를 보고 존경해 왔다. 후배들에게도 신경을 많이 써 준다. 오랜 시간 가깝게 지냈기 때문에 그가 수석 부단장을 맡은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하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