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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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4' PD "송민호, 바비와 달라…양파같은 래퍼"

기사입력 2015.07.09 16:06 / 기사수정 2015.07.09 16: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위너'의 가면을 벗고 진정한 래퍼로 거듭나고자 하는 송민호가 Mnet '쇼미더머니4'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송민호가 화두다. '쇼미더머니4'에서 그를 향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참가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려 섞인 시선이 그를 향했지만, 송민호는 실력으로 그를 향한 비아냥을 단숨에 꺾어 버렸다.

송민호의 실력을 지켜본 것은 바로 2회였다. 제작진은 첫회에서 낚시성 편집을 감행, 송민호의 무대에 대한 미끼를 던지면서도 끝내 확인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송민호는 1차 오디션과 2차 오디션에서 실력을 가감없이 까발렸고 단숨에 모두가 극찬하고 두려워하는 '무서운 아이'가 됐다. 1차 예선에서 선배인 블락비 지코 앞에서 가볍게 몸을 푼 그는 이어진 60초 단독 무대에서 파급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무대를 즐기는 여유가 돋보였다. 박재범과 지코 팀은 뜸을 들이던 송민호를 본 뒤 불합격을 의미하는 'FAIL'을 통보했지만,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거친 랩과 함께 무대를 휘저었다. 자신의 팀으로 영입하고자 마음 속으로 구애의 뜻을 전하던 프로듀서들은 당연히 만족감을 표했다.

대기실에서 송민호의 무대를 보던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벌써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는 등 시즌3에서 우승했던 소속사 후배 바비의 길을 똑같이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쇼미더머니4'를 연출하는 이상윤 PD는 "송민호는 바비와 또다른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다"며 "벗겨낼 수록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파같은 존재다. 더 이상의 아이돌이 아닌 래퍼로서의 면모를 매회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물론 설레발은 금물이다. 하지만 한 단계 진화를 이뤄낸 송민호의 무대가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상윤 PD는 "제작진과 프로듀서 모두 위너가 아닌 래퍼 참가자 송민호가 어디까지 실력을 보여줄 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쇼미더머니4' 3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송민호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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