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최근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가 또 한번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랜트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각 메이저리그 팀이 내놓을 트레이드카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기재했다. 이 매체는 각 팀의 트레이드카드 1순위를 꼽아 순위를 매겼다. 텍사스의 1순위로 선택된 추신수는 30개 구단 중에선 2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로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다시 무안타 경기가 잦아지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희생타로 타점이 나왔으나 2할2푼9리까지 떨어진 타율은 막지 못했다.
침묵이 길어지자 곳곳에서 트레이드설이 난무하고 있다. 비싼 연봉 때문에 실제로 트레이드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추신수에겐 아직도 5년 1억 200만달러(약 1159억원)의 계약이 남아있고 여기에 10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추신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텍사스는 미래를 위해 추신수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싼 몸값이 부담이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아직도 좌타자에 매력을 느낀 팀이 추신수에게 군침을 흘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 매체가 선정한 MLB 전체 트레이드 순위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콜 해멀스 1순위로 선택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A.J 콜과 뉴욕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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